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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정보 수납, 집꾸미기의 하이라이트1
2013-05-07 14:23:29
에센스인테리어

수납만 잘해도 집이 한결 커 보인다

수납을 잘하려면 참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우선 이사를 하고 나면 큰 물건을 제외한 살림살이들은 제자리를 미리 생각해 가며 정리해야 수월하다. 일단 빈 수납공간에 넣고 나서 정리를 시작하면 이중 일이 될 수 있다. 이때 수납에 필요한 수납용품들을 미리 생각해서 준비하면 정리가 좀 더 쉬워진다. 수납할 때는 내 나름의 기준이 있다. 먼저 장식을 위한 수납과 밖으로 드러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숨기는 수납, 두 가지를 확실히 구분한다. 새 집에 이사하고 나서 한 달여 간 나는 수납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휴일이 아닌 날은 출근을 해야 하니 때로는 퇴근하고 나서 한 군데를 시작하다 보면 거의 새벽 서너 시가 될 때도 있었다. 수납에 필요한 마땅한 용품이 없거나, 다음 날 회사 일이 걱정되어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겨우 멈추는 적도 많았다. 정리해야 한다는 의무감보다는 나름 신이 나서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누가 시킨다고 그런 일이 그리 재미있을까? 이렇게 많은 시간을 들여 해결된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수납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한 수납은 내가 일하면서 살림하는 긴 세월 동안 편하게 집안일을 하게 해주고, 시간도 절약해 주는 것으로 정직하게 보답한다.  

 

 

수납에도 계획이 필요하다

26년간 내가 했던 일은 항상 디스플레이와 큰 연관이 있었다. 디스플레이는 우선 고객들의 눈에 띄도록 멋지게 꾸미는 것이 기본이다. 그 밖에도 많은 제품들을 색상이나 스타일, 사이즈별로 잘 구분해서 매장에 진열해야 하고 창고에도 여분의 물건을 잘 정리해 두어야 필요할 때 빠른 시간 안에 찾을 수 있다.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시즌이 지나 재고를 파악하다 보면 아쉽게 남은 제품들이 발견되곤 한다. 매장에서 좋은 디스플레이를 위해 집기들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처럼 집 수납에도 계획이 필요하고, 계획에 따른 수납용품들이 준비되어야 한다.

 처음에 이사해서 제대로 수납을 마치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린 이유는 원래 뭔가를 하면 끝을 보는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원하는 수납용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이기도 했다. 원하는 수납용품들을 사기 위해서 온 마트와 인터넷을 뒤진 시간을 생각하면 한 달 걸려 수납을 마친 것이 꼭 내 성격 탓은 아니리라. 어쨌든 많은 시간 들여 발품을 판 만큼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수납의 편리함을 만끽하면서 산다. 이사를 하고 가장 구하기 어려웠던 물건 중에는 괜찮은 모양의 작은 사다리도 있었다. 외국 잡지나 매장들에서는 흔히 본 것들인데 국내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아쉬운 대로 조금 비슷한 것을 사서 쓰고 있는데 이유는 부엌 시스템장의 가장 윗부분을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보통은 의자를 끌어다 놓고 물건을 꺼내 쓰는데,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때 튼튼하고 접기 쉽고, 펼쳐놓아도 예쁜 작은 사다리가 있다면 부엌장 맨 위칸도 쓸모 있는 수납공간이 된다. 살림을 잘 알고, 사는 사람을 생각한다면 아파트를 지을 때 작고 예쁜 사다리를 손 닿기 쉬운 곳 한쪽 벽에 붙여놓아 주부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텐데…….

 


똑똑한 수납의 기술
깔끔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여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소망이다. 주부들에게 집을 새로 장만할 때 가장 바라는 점을 물으면 대부분 수납공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들을 한다. 이는 수납공간이 적어서 정리를 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생활하는 데 필요한 물건들이 그 정도로 많은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무엇보다 밖으로 드러내어 장식하고 싶은 물건과 가리거나 숨겨야 할 물건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들이에 초대받아 가보면 선물로 받은 세제와 두루마리 휴지들이 집 안에 넘쳐난다. 때로는 공간이 남는 곳을 찾다 현관에 쌓아두는 경우도 있다. 집 전체가 창고가 아닌 이상 최소한 휴지는 다른 수납공간을 찾아 넣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집 꾸미기도 필요 없는 물건들은 처분하고, 수납할 수 있는 것들은 적절한 장소를 찾아 모두 넣은 후 시작해야 한다. 우리 여성들도 세안과 기초화장을 한 뒤에 색조 화장을 하고, 속옷을 입은 다음 겉옷을 입고 그 후에 예쁜 액세서리를 하지 않는가? 나의 가족이 사는 집을 꾸미는 일도 이렇게 기본 순서가 있어야 한다. 제한된 공간 안에 숨기고 싶은 것을 모두 숨기려면 체계적인 수납이 필요하다. 많은 생각을 하다 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러면서 수납공간은 좀 더 많이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수납을 하다 보면 처음엔 깔끔하고 편리해진 것만을 느끼지만 더 시간이 지나 생활화되면 한결 아름다워진 나의 공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부엌

수납을 하다 보면 가장 잔손이 많이 가는 것이 부엌용품들이다. 부엌용품 중에는 전자 제품같이 인테리어 공사 때부터 미리 계획해 넣어야 하는 필수 품목이 있다. 이런 물건들은 미리 생각해 놓지 않으면 제자리에 두었을 때 코드선이 노출되어 애써 아름답게 꾸민 공간을 해치게 된다. 요즘은 전자 제품도 꺼내두고 써도 좋을 만큼 예쁜 제품들이 있지만 새로 집을 장만하거나 리모델링을 하다 보면 비용 부담 때문에 쓰던 것을 그대로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래된가전 제품들은 주변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아 고민덩어리일 수밖에 없는데 이럴 때는 문이 달린 수납장이 아주 요긴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납장 문을 닫아놓을 수 있어 한결 깔끔해 보여 좋다. 부엌 수납장에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토스터기 등의 코드선이 통과하는 홀을 미리 만들어두어야 하는 점도 잊지 말자.

 특히 부엌은 많은 물건들을 매일 쓰는 곳이므로 좀 더 체계적인 수납이 필요하다. 자주 쓰는 물건과 아닌 것을 확실히 구분하여, 자주 쓰는 물건은 한 손으로도 쉽게 꺼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물건들은 싱크대 상판에 올려놓고 쓰면 편하겠지만 좋은 장식이 되지 않는 도구들은 밖에 내놓는 순간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칸이 많은 부엌 수납용품은 여러모로 쓰임새가 높다.접시의 경우 겹쳐서 넣으면 맨 아래접시는 꺼내쓰기가 힘드므로 점시 중간에 받침대를 넣어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더욱이 작은 물건들이 많기 때문에 칸을 세밀히 나누어놓아야 서로 섞이지 않고 깔끔히 유지할 수 있다. 우리 집 부엌 서랍에는 문구류를 수납하는 플라스틱 제품을 이용해 가능하면 물건마다 각각 자리를 잡도록 했고, 찬장에는 접시 그릇들이 겹쳐져서 밑의 그릇을 꺼낼 때 불편한 일이 없도록 중간 받침대를 놓거나 찬장 선반에 고정시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거실

거실은 가족이 공유하는 공간이므로 신문이나 책, 가족의 취미와 관련된 물건들이 많이 모이기 마련이다. 거실에 큰 수납장이 있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공간이 넓지 않은 이상 큰 수납장을 두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우리 집 거실은 AV 시스템의 기기들을 두기 위한 장식장을 만들면서 가능한 한 큰 서랍을 넣어 DVD 테이프와 음악 CD, 그 외 양초와 여러 가지 물건들을 모두 이곳에 넣고 사용한다. 여기에도 물론 칸이 많은 플라스틱 수납용품을 이용해 물건들을 잘 구분하여 찾아 쓰기 편하게 넣어두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비슷한 종류끼리 분류하여 정리해 두고,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제자리에 두는 것은 특히 거실에서 꼭 지켜야 할 수납의 원칙이다.

 

신문, 잡지, 최근에 구입한 책들은 소파 옆에 자잘한 소품 바구니를 마련해서 함께 모아두는데 일부러 들여다봐야 보일 정도로 눈에 띄지 않게 놓아둔다. 거실 물건들 중 이리저리 수납해서 넣어도 해결 안 되는 운동 기구들이 골칫거리이다. 보통 베란다 쪽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러닝머신 같은 기구들은 덩치가 커서 옮길 엄두도 못 내지만 훌라후프 같은 작은 운동 기구들은 내놓으면 주변 인테리어와 맞지 않고, 매일 사용하는데 어디에 꽁꽁 숨겨놓기도 힘들다.

 

리모컨 등 서랍에 항상 넣어둘 수 없는 자주 찾는 물건들은 모양이 예쁜쟁반위에 올려서 티 테이블 옆에 놓아둔다.

나는 훌라후프의 경우 침대방의 붙박이장 앞 커튼으로 드리워진 공간 사이에 넣어두고 쓴다. 눈에 잘 안 띄기 때문에 운동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단점은 있지만, 거실 벽에 세워놓고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다. 각 집마다 숨어 있는 수납 공간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 곳을 찾아내 십분 활용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권은순(시공사 [이야기가 있는 인테리어, 집]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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