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P_sub_up}은 존재하지 않는 그룹디자인 입니다.

인테리어정보 수납, 집꾸미기의 하이라이트2
2013-05-11 14:54:04
에센스인테리어

드레스 룸
 

수납을 할 때 가장 고민되는 곳이 드레스 룸, 즉 옷방이기도 하다. 수납공간도 여유가 없을 뿐 아니라 품목 또한 다양해서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렵다고 대충 했다가는 내가 가지고 있는 옷이나 액세서리들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우니 처음부터 작정하고 정리해야 하는 곳이다. 우선 해마다 늘어나는 옷가지들을 그대로 다 쌓아두었다가는 도저히 해결이 안 되므로 옷과 액세서리도 일정 기간 입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으면 처분하는 것이 좋다. 주위에 필요로 하는 곳에 보내거나 처분을 한 뒤 수납 정리를 하자.

 

  

옷장 안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칸을 여러개로 나눌 수 있는 박스나 수납장이 필수다.특히 가방은 그림과 같이 3~4단의 수납걸이를 활용해 넣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옷장 수납에서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옷걸이다. 오래 전 영화의 한 장면에서 근사한 옷장 속을 본 후 언젠가는 나도 영화 속 옷걸이로 모두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세탁소에서 딸려온 볼품없는 하얀 철사 옷걸이와 옷을 살 때 주는 까만 플라스틱 옷걸이들을 마구 섞어 걸고 싶지는 않아 결국 집 안의 옷걸이를 모두 나무 옷걸이로 바꿔버렸다. 나무 옷걸이를 한꺼번에 100개 이상 사려면 가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외출을 위해 옷장을 열 때마다 느끼는 즐거움을 생각하면 충분히 맞바꿀 만한 가치가 있다. 내가 아끼며 즐겨 입는 옷들이 보기 좋게 옷장 안에 걸려 있는 모습을 보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이런저런 옷걸이에 질서 없이 걸려서 꽉 끼여 있는 모습을 보며 답답해하던 마음이 해소되기도 한다.

 

시스템 옷장은 꽤 잘 짜여 있지만 실제로 수납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쌓아놓아야 하는 공간이 생긴다. 이럴 때도 실력 발휘를 해서 칸을 나누어 정리해보자. 옷걸이에 옷을 걸고 나면 바닥 부분에 꽤 많은 공간이 남아 옷을 이리저리 쌓아두곤 하는데 3단이나 4단 수납장을 넣어두고 칸칸이 옷을 종류별로 구분해서 수납하면 보기에도 깔끔하다. 특히 티셔츠류는 칸을 나누지 않고 쌓아놓으면 찾기도 힘들고 구겨져서 입기도 어렵다. 그리고 가방과 벨트, 액세서리도 가능한 한 한눈에 보이도록 수납하는 것이 중요하다. 좁은 수납공간을 탓하기 전에 불필요한 옷과 액세서리를 충동구매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결국 내 손이 닿지 않는 것들은 자리만 차지할 뿐 내 물건이라 할 수 없다. 최소한 집 안에 있는 물건이라면 버림받지 않고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한눈에 찾을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  

 

 

 

서재
 

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디스플레이가 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뉴욕의 머서 호텔(Mercer Hotel) 로비의 큰 벽면 한쪽에 여유롭게 꽂혀 있는 책들은 집 안 같은 느낌을 준다. 또 허드슨 호텔 라이브러리 바의 2층은 전체를 클래식한 서재 느낌으로 꾸며 아늑하면서도 인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디스플레이를 한 책장이나 서재는 완성된 모습이 정갈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서재의 책은 사이즈가 다양하니 책장을 짜게 되면 좀 더 신중하게 크기를 정해야 한다. 가지고 있는 책들의 사이즈를 미리 확인하고 책의 양에 따라 비율을 정한 다음 제작에 들어간다. 작은 사이즈의 책이 큰 책꽂이에 들어가면 공간이 낭비되므로 작은 책들일수록 더 신경 써야 한다. 

 

우리 집은 다른 것들에 비해 책이 늘어나는 속도가 꽤 빠른 편이다. 다른 물건에 비해 책은 버려야 할 것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쌓여가는 책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책들을 유용하게 볼 수 없고, 필요한 책을 찾을 때마다 시간도 낭비된다. 책장을 정리할 때 가장 기본적인 생각은 책장에서 책 제목이 눈에 잘 보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꺼내고 넣기 쉬워야 하는 것, 이 두 가지다. 책은 필요할 때마다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특히 책장에 어느 정도의 여유 공간이 있어야 꺼내고 넣을 때마다 불편하지 않다.

 

2층 전 벽면을 책꽂이로 장식한 허드슨 호텔의 라이브러리 바

 

 

아이 방
 

아이 방은 연령에 따라 수납 형태가 다를 수 있다. 취학 전 아이의 방이라면 장난감 중심의 수납이 필요하므로 주로 바구니나 사각 박스들이 유용하다. 특히 작은 장난감이 많은 여자 아이들의 경우 속이 비치는 플라스틱 용기에 구분해서 담아두면 아이 스스로 정리하는 것은 물론 찾는 것도 쉽다. 초등학생은 책장과 옷장도 필요하지만 저학년일 때는 다양한 준비물들이 많으므로 서랍이나 칸이 많은 선반들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는 아이 방이 작아 수납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침대 밑에 플라스틱 사각 상자를 넣어두고 운동 관련 용품과 학교 준비물들을 보관했다. 이때도 상자를 넣고 꺼내기 편하게 주변을 정돈해 줘야 한다. 

 

 

벽걸이형 수납장을 책장으로 활용하고 그 밑으로 ㄱ자
형 책상을 놓아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붙박이장과 붙박이장 또는 벽 사이에 책상용 선반을
달아 서재 공간으로 변신.

공간에 여유가 있을 경우 책상을 벽에 붙이지 않고
방 가운데에 놓으면 시야가 답답하지 않아 좋다.

 

 

 

특히 아이 방은 많은 물건이 쌓여 있어서 정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작아져 사용할 수 없는 옷과 신발, 그 외 책이나 장난감 등은 일 년 단위로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나는 아이의 추억거리로 꼭 남겨두고 싶은 물건들은 잘 보관하고, 학교생활 물품들은 수시로 체크하여 남겨둘 물건이 아니면 필요한 친구들에게 넘겨주어 요긴하게 쓰도록 했다. 특히 3월과 9월 새학기가 되기 전에 아이와 함께 방을 정리하는 작업은 아이가 새로운 기분으로 한 학기를 맞는 좋은 시간이 된다.

 

아이가 중학생 이상이 되면 참고서 같은 책들이 많아져 책을 수납하는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기존 책장과 어울리는 책장을 하나 더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우리 아이는 고등학생이 되어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는 교복을 입게 되었다. 특히 넥타이는 잘 보관하지 않으면 구겨지거나 어디 두었는지 몰라 찾아 헤맬 수 있는데 아이 방 옷장 속 벽 한쪽에 고리를 붙여 걺으로써 깔끔하게 해결했다. 아이들의 모자나 가방들도 옷장 벽에 고리를 붙여서 걸어두면 일일이 찾아주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 밖에 학교를 다니면 프린트물들이 많아지므로 아이 방 한쪽 벽에 큰 마그네틱을 붙일 수 있는 판을 설치해 주면 유용하다. 아이들 방은 처음에는 같이 도와주면서 아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정리 요령을 알려주고, 차츰 혼자 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도 정리를 잘 하는 어른으로 커갈 수 있고, 엄마도 아이 때문에 사소한 정리를 하는 데 시간을 빼앗기지 않아도 되니 좋다.   

 

 

욕실
 

욕실은 단연 타월의 수납이 중요하다. 아무 무늬도 이니셜도 없는 순백색과 자연색의 타월을 좋아해 현관과 가까운 욕실에는 순백색의 타월을, 침실에 있는 욕실에는 내추럴한 색의 타월을 정갈하게 쌓아두는 것으로 나의 욕실 수납은 시작된다. 지금은 로고가 없는 제법 괜찮은 타월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살 수 있지만 예전에는 시중에서 구할 수 없어 동료 디자이너 서너 명과 함께 타월 공장에 주문해서 쓰기도 했다. 부엌에는 같은 모양의 식기나 유리 제품들이 여러 개씩 있는 것과는 달리 욕실은 모든 물건들의 크기가 제각각이니 높낮이를 구분해야만 작은 공간에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가 있다.

 

욕실도 다른 수납과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게 넣고 쓸 것과 겉으로 드러나도 좋은 것을 구분해서 수납하는 것이 좋다. 비누용품이나 욕실에서 쓰는 오일 종류는 예쁜 바구니에 넣어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여분의 치약이나 욕실용품 등은 수납장에 차곡차곡 정리해 넣어둔다. 이렇게 깔끔히 수납된 욕실에 약간의 센스를 발휘해 녹슬지 않는 로맨틱한 촛대 같은 소품들을 한두 개쯤 놓아둔다면 한결 아늑하고 돋보이는 욕실이 될 것이다. 

 

 

욕실 세면대 아래에 선반을 짜넣어 넉넉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세면대 아래에 문이 달린 수납장을 짜넣은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욕실.

세면대 아래에 바구니가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마련한 욕실.

 

 

 

현관
 

현관은 가족이 매일 드나드는 장소이면서 때로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고, 신발이나 우산, 열쇠 등 항상 필요한 물건들을 두는 곳이기도 하다. 아침저녁으로 가족이 드나들 때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손님들에게는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도록 현관은 항상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요즘은 대부분 현관에 신발장을 겸한 수납장이 있는데 그 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항상 깔끔한 현관을 유지할 수 있다. 큰 신발장의 경우 앞뒤 칸을 모두 쓸 수 있는 회전식을 설치하면 봄·여름과 가을·겨울을 구별해서 정리할 수 있고, 우산도 넣을 공간이 있어 좋다. 짧은 우산은 장 안에 고리를 달아 매달아두고 여러 종류의 열쇠도 고리를 활용해 매달아두면 항상 편안하게 찾아 쓸 수 있다. 우리 집은 그 밖에 식물 촉진제나 모기약, 다림질에 필요한 물건들까지 이곳에 보관하므로 칸막이가 있는 수납용품을 넣어서 칸칸이 정리해 두고 사용한다. 이처럼 현관의 수납장은 딱히 장소를 정하기 애매한 물건들을 두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지만 어수선해지기 쉬운 공간이기도 하므로 꾸준한 수납 정리가 필수다.

 

 

 

  권은순(시공사 [이야기가 있는 인테리어, 집] 저자) 

 

 

 

에센스인테리어?

주소: 대전 유성구 궁동479-9 드림빌딩 7층

전화:042-825-8316

팩스:042-825-8317 

http://www.iessence.co.kr  

 
 
 
 
 

 

 

 

 

 

 

 

 

 


{GROUP_sub_down}은 존재하지 않는 그룹디자인 입니다.